내벨업챌린지+일대일첨삭 대형학원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 내챌+스라첨삭 세 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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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꾸꾸 작성일 2025-03-20 22:35:34 조회 703회 댓글 0건본문
박사 유학을 가기 위해서 토플을 준비하고 있는 석사과정 대학원생의 후기입니다.
저는 영어권 나라는 여행조차 안 가봐서 리스닝과 스피킹에 굉장히 취약한 전형적인 한국인입니다.
후기 작성하신 다른 분들에 비해 점수 자체도 낮고, 점수 상승폭도 작지만
그래도 제가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어떤 점들이 문제였으며, 어떤 부분에서 이온토플의 도움을 받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작성한 글이 누군가에겐 의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용기내서 작성해봅니다.
대형학원 2달 수강
학부생 때 흔히들 하는 토익조차 하지 않아서 5~6년 만에 하는 영어 공부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토익은 많이 봐도 토플 보는 사람은 없었어서 별생각 없이 다들 등록하는 대형학원에 다녔습니다. 학원 스케쥴은 굉장히 빡셉니다. 저의 경우 두 달 동안 하루에 4시간 이상 잔 날이 없었습니다.
학원에서 주는 숙제하고, 학원에서 따로 진행하는 스터디 참여를 위한 숙제를 하다 보니 두 달 내내 쉬는 날 없이 토플에 잡아먹혀 살았습니다.
저는 강사의 역량은 양질의 문제를 적정량 제공하여 학생이 최대한 적은 힘을 들여 원하는 점수를 내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돈쓰고 시간써서 학원 강의듣는 이유가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할 때의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서니까요.
그런데 대형학원은 분명 학원을 다님에도 불구하고 강사들이 과하게 양치기를 시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럴거면 혼자 공부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며 체력만 나빠졌을 뿐 토플에 대해 깨닫거나 배운 것이 없었거든요.
나름 갓생을 산다는 느낌에 취하여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결국 제가 스스로 생각해보고 점검해보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시간이 너무 촉박하니 리딩이랑 리스닝은 문제를 풀고나서 강의 듣고 해설지 보기에 급급했고, 스피킹과 라이팅은 재녹음, 재작성을 하지 않았습니다.
학원에서 첨삭을 해주었지만 첨삭본을 봐도 제가 반복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코멘트가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라이팅의 경우 리스닝 디테일을 못 들어서 못 쓰겠다고 하니 스터디원과 토론하여 내용을 맞춰보고 작성하라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 후기를 적으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총체적 난국이었네요.
그래도 저 때는 자습 시간 부족이 주된 문제라고 생각해서, 학원 자료로 더 공부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형학원 교재와 자료로 2달 독학
학원 다닐 때처럼 2달 동안 잠 줄여가며 토플에 또 잡아먹히며 살았습니다.
학원 자료로 독학을 해보니 그제서야 ETS 문제와 학원 문제집의 출제 논리, 출제 포인트가 다르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학원 문제집을 풀 때는 괴랄한 팩트 문제는 틀렸지만 추론, 언급 의도, 써머리 문제는 쉽게 맞추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보러가니 팩트 문제는 괴랄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너무나도 명백했고, 추론, 언급의도, 써머리 문제는 학원에서 알려준 스킬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학원에서 알려준 스킬은 학원 문제집에서나 통하는 것이었죠..
스피킹 점수는 템플릿을 달달 외우고, 리스닝 점수가 오르며 같이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생각해보니 다른 시험들은 기출 먼저 싹 풀어보면서 출제 논리를 익히고, 사설 모의고사는 실전 감각을 위해 푸는 정도였는데
왜 토플은 기출문제로 먼저 공부하고 학원 문제는 연습 도구로 쓸 생각을 못 했을까요?
이러한 생각이 들고나서 제가 찾아본 토플 업체의 조건은
- 토플 기출문제와 기출문제에 대한 해설을 제공할 것
- 충분한 자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커리큘럼
딱 이거 2가지였습니다. 제가 알아봤을 당시, 이 조건들을 충족하는 업체는 이온토플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학원과는 달리, 이온토플은 제가 투자할 수 있는 공부 시간과 병행해야 하는 일정을 고려하여 현실적으로 가능한 스케줄을 짜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내밸업챌린지 4주차
근데 한 달 동안 공부한 점수가 왜 점수가 이 모양이냐면,,
내밸업챌린지와 스라첨삭을 신청할 때, 토플에 할애 가능한 시간을 보수적으로 적으라고 하십니다.
나름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적었긴 했는데, 제가 예상치 못한 학교 일정이 생기며 1주차 성공률 91.67%에서 4주차 성공률 75.88%로 저조하게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4시간 이상 공부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3시간 공부하기도 어려웠고 대부분 하루 2시간 빡집중해서 할 수 있는 만큼만 공부했습니다.
점수가 급한 마음도 있었기에, 챌린지를 학기 중에 시작하면 빡셀것을 각오하고 시작했지만…
제가 저 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현실적으로 종강 이후에 시작하는 것으로 신청했을 겁니다.. 하하
그래도 거의 세 달동안 손 놓았다가 한 달 공부하고 본 시험에서 점수 유지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놓친 챌린지들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스라일대일첨삭 3주차
내밸업챌린지를 하게 되면 공부인증을 꼭! 해야 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큰 강제성을 줘서 어떻게든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를 하게 만드는데..
얄팍하게도 예상보다 빡세진 일정에서 강제성 없이 하려니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내밸업챌린지를 조금 남겨둔 상태에서 스라일대일첨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온토플의 첨삭은 대형학원 강사의 첨삭과 달리,
- 번역기 돌려서 절대 알 수 없는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으로 교정
- 학생이 반복하고 있는 문제점 짚고, 유의미한 개선 방법 제시하기
- 독스, 토라 아이디어에 자세한 검토 (단순히 아이디어가 좋다, 나쁘다에서 끝나지 않음!)
혹시 영업비밀을 누설할까봐 두루뭉술하게 적긴 했는데, 적어도 위의 세 가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제가 학원에서 받은 첨삭은 솔직히 GPT만 돌려도 나오는 수준이었다면, 위의 항목들은 사람이 시간을 들이고 맥락을 파악해서 경험을 활용해야 예리하게 짚어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스라 첨삭을 받으며 그간 제가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을 굉장히 대충 공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내밸업챌린지에서도 스라는 재녹음, 재작성을 해야 합니다. 이 때 저는 모든 디테일을 다 잡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시험장에서 디테일 하나하나 다 노트테이킹 해놓고 모든 내용을 기억하여, 말하고 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받아 적을 수 있는 만큼만, 내용 파악한 만큼만 말하고 쓰는 연습을 해왔습니다. 이것이 제 발목을 잡는 습관이었습니다.
스라 첨삭은 2차본을 만들 때 스크립트 없이 리스닝을 무한 반복하며 디테일을 맥시멈으로 잡아놓은 상태에서 답안을 완성하게 됩니다.
사실 처음에는 ‘어차피 시험장에서 리스닝 무한반복을 못하는데 이게 무슨 의미일까?’라고 생각했는데,
리스닝을 무한반복하며 스크립트 없이 디테일을 채우는 과정에서 귀가 트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간 리스닝 문제를 풀 때, 문제에서 물어보는 부분을 들은 기억은 없는데.. 대충 다른 부분 내용을 토대로 추론해 찍어서 운 좋게 맞추는 문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스라 첨삭을 받기 시작한 후로, 리스닝 문제를 풀 때 확실히 제가 들은 부분을 토대로 문제를 풀게 되더라고요!
점수만 보면 고작 1점 올랐지만, 삐끗하면 10점대 초반으로 떨어질 수 있는 불안한 상태에서 청해력이 상대적으로 탄탄해진 것 같아 나름 의미있는 발전이라 생각합니다.
스피킹의 경우 리스닝이 안 된다는 이유로 디테일을 최대한 잡은 상태에서 말해 본적이 없으니 2-4번 문제는 디테일이 너무 없어서 녹음 시간이 많이 남거나, 말하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말할 내용의 반 밖에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스라 첨삭을 받고나서 처음으로 시험장에서 리스닝 전반의 디테일을 골고루 잡고, 보다 빨라진 속도로 전체적인 내용을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2차본을 만드는 과정에서 모든 내용을 그대로 다 담을 수는 없으니까 핵심 내용만 추려서 노테하는 것을 연습할 수 있었고,
처음보다 말할 디테일이 많으니 빠른 속도로 간결하게 핵심 내용을 재구성하며 문장을 말하는 연습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귀도 입도 트이지 않아서 스피킹에서 10점대 초반 점수를 벗어날 수 있기는 할까… 템플릿 없이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18점이라니..! 남들한테는 낮은 점수여도, 저한테는 진짜 예상도 못한 점수라 정말 기뻤습니다ㅠㅠ
그리고 마베스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리딩 26점도 정말.. 짜릿했습니다.
특히 26점 나온 시험은 문제 풀면서 정답이 손 흔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세한 해설 덕에 문제를 맞췄어도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틀린 문제는 정답을 맞출 때까지 기출문제를 뜯어보는 과정에서 독해력이 많이 늘고 정답을 고르는 일관적인 기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진에 있는 2월 22일 시험은 리딩 문제풀이를 손 놓고 있다가 본 시험이라 점수가 많이 떨어져서 아쉽네요.
역시 점수 한 번 올랐다고 신나서 방심하면 안 됩니다~
아직 목표 점수에 한참 모자르지만, 그래도 공부 방향성이 잡히고 막막함이 덜어져서 큰 스트레스 없이 POST 과정 밟으며 토플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원 다닐 때처럼 두 달을 올인해서 이온토플로 공부했다면 보다 빠르게 목표 점수에 도달할 수 있었을테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투자할 수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고 얻어가는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매번 말도 안되게 엉망인 최초본을 제출해서 고통받으셨을 선생님께 죄송함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성한 후기를 마무리 해봅니다.
다들 원하시는 점수로 빠르게 토플 졸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