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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점, 62점, 70점, 85점, 그리고 88점 > 실수강생 후기

내벨업챌린지 54점, 62점, 70점, 85점, 그리고 8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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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뭇잎 작성일 2026-01-28 23:53:30 조회 10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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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7   R 14 L 11 S 12 W 17   TOTAL 54

2025-10-29   R 15 L 20 S 13 W 14   TOTAL 62

2025-11-22   R 22 L 19 S 11 W 18   TOTAL 70

2026-01-07   R 25 L 22 S 17 W 21   TOTAL 85

2026-01-14 R 21 L 23 S 17 W 27 TOTAL 88



토플을 준비해야겠다고 결심한 뒤 토플 관련 정보성 블로그 포스팅을 닥치는대로 읽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여러 포스팅에서 뻔하고 모호한 서술만 반복되길래 그만 보려고 했는데, 이온이라는 블로거가 작성한 포스팅 제목에 눈길이 갔습니다. 토플 공부 안하고 시험보면 '이정도' 나옵니다. (노베이스의 점수는?) https://blog.naver.com/messijessi/223278989473 이 글이었습니다. 이제 막 토플에 진입하려는 입장에서 클릭을 안 할 수가 없는 제목입니다. 읽다가 제 상식이 완전히 깨지는 대목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토플은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험 봐야지 같은 게 먹히지 않고, 아무리 공부해도 절대 준비되지 않으며, 4가지 섹션을 1~2회독 정도 해본 상태가 시험 보러 가기에 적합하다는 것.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껏 제가 고수해온 공부 철학 및 많은 시험을 준비해봤던 경험에 완전히 반하는 태도였기 때문입니다.


 

대체 이렇게 확언할 수 있는 근거가 뭔지 궁금했고 다른 블로거들에 비해 확실히 특이해서, 어떤 사람인지 알아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몇 개 더 읽어봤습니다. ets 공식 블로그보다 더 자세하게 토플을 뜯어가며 분석하는 필력에 저도 모르게 홀리더군요. 저는 토플이 어떤 시험인지 알아보기도 전에 당연히 대형 어학원부터 등록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이었는데, 이 신랄한 필력으로 작성된 블로그는 제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온토플과 내벨업챌린지 소개글까지 읽으니 여기서 토플을 배워야겠다는 결심으로 자연스레 이어졌습니다.


 

집에서 혼자 토플 준비할 거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을 때 가장 먼저 돌아온 말은 왜 학원에 다니지 않느냐는 말이었습니다. 일단 부모님께 지원받는 대신 제 알바 수입으로 수강료를 지불했고, 이온토플 시스템과 제 공부 계획을 말씀드리니 제 선택을 존중해주시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학원에 비해 못할 거다, 집에서 혼자 공부가 되긴 하느냐, 나중에 후회하는 거 아니냐와 같은 부모님의 우려는 공부하는 내내 따라왔습니다. 사실 저도 대형 어학원 대신 이온토플을 택한 것이 걱정되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주변에 토플 준비했다는 지인들은 하나같이 강남의 대형 어학원에 다녔고, 그 학원들이 공격적으로 내세우는 광고 문구에 누구라도 눈길이 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블로그로 접한 이온토플의 첫인상이 너무 강렬했기에 일면식도 없는 모니터 너머 선생님을 신뢰하고 신청했던 것입니다.


 

시작과 동시에 크게 놀랐던 점은 수강생 수준에 따라 코스가 나뉘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수준과 목표를 가진 이 많은 수강생에게 해당 커리큘럼을 일률적으로 적용해도 되나 의문이 들었습니다. 시중 토플 교재 중에 레벨 딱지 안 붙이고 파는 교재는 단 하나도 없고, 어학원에서는 수준별 반배정이 기본이니까요. 심지어 몇몇 어학원은 목표 점수를 5점 단위로까지 나눠 반을 배정한 뒤 독립적인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온토플도 처음에 선생님께서 제 실력과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해서 내벨업챌린지를 1개월 과정으로 할지 2개월 과정으로 할지 결정해주십니다. 레벨을 아예 고려하지 않는 건 아니지요. 아무리 이온토플을 신뢰하고 신청했어도 적지 않은 돈을 들여 낯선 시험 공부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자꾸 제 상식과 충돌하니 타 어학원과 비교하면서 확신을 갖지 못했던 건 어쩔 수 없던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점수를 34점이나 올린 당사자가 되니 이때 했던 우려는 전부 의미 없던 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내벨업챌린지는 저 같은 초보자는 물론이고, 이미 토플을 공부한 경험이 있고 고득점으로 가는 발판이 필요한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저도 이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같은 커리큘럼이어도 수강생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작용하니까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저처럼 영어 공부 습관도 안 잡혀있고 토플에 대한 이해조차 없는 채로 진입한 분들에게는 일단 영어에 노출되게 합니다. 과장이 아니라 정말 온종일 잡아놓고 공부시키는 어학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영어에 노출되는 양이 압도적으로 늘어납니다. 그것도 4가지 섹션과 단어까지 모두 고르게 영어를 다루게 됩니다. 유형 설명과 문제 풀이 요령까지 배우게 되므로 저처럼 아무리 베이스 0에서 시작했어도 내벨업 챌린지만 수강하면 본전 이상은 무조건 뽑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미 토플 공부한 경험이 있는 분들은 내벨업챌린지로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고 올바 방법을 익히게 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전에 공부했던 방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푼다고 해도, 이온토플 해설지로 오답 분석하다 보면 아마 사고 과정이 자동으로 교정될 겁니다. 저는 이걸 챌린지 중반 쯤부터 체감했습니다. 이보다 더 자세할 수 없는 전 섹션 해설지의 가치를 인지하니까 최대한 뽕을 뽑으려고 한글자 한글자 뜯어가며 흡수했습니다. 왜 틀렸는지, 해석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정답이고 왜 오답인지, 어떻게 답변해야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지 모든 궁금증이 알아서 해결됩니다. 그러다 보니 오답으로 이어지는 제 논리적 비약을 객관화할 수 있었고, 낚이기 딱 좋은 오답 패턴에 면역이 생겼습니다. 여기에 적응되니까 실제 시험에서도 문제를 풀면서 '예전 같으면 이렇게 생각해서 이 오답 골랐겠네' 생각하면서 정답을 고르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내벨업챌린지 이야기로 돌아와서, 단어장을 제외하고 종이로 된 책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무척 낯설었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제 상식이 깨집니다. '어떻게 그 흔한 개념서나 문제집을 단 한 권도 쓰지 않고 시험을 준비하지?', '아무리 컴퓨터로 보는 시험이라도 실전 모의고사가 아니라 공부 시작부터 끝까지 전부 컴퓨터로만 진행하는 건 좀 힘들지 않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살면서 단 한번도 종이로 된 개념서 및 문제집(백번 양보해서 e-book 포함) 일절 없이 시험을 준비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전 과정 컴퓨터 화면으로 공부하는 것만큼 토플에 빠르게 적응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어차피 실전 시험은 처음부터 끝까지 컴퓨터로만 진행되니까요. 종이로만 공부하면 실력은 종이 위에서만 늡니다. 저도 예전에 잠깐 토플 교재를 책상에 펴놓고 밑줄 치고 손으로 짚어가며 풀다가, 이온토플 시작하고 갑자기 모니터에서 눈으로만 문제를 풀어야 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종이로 풀 때와 비교해서 글이 절반도 안 읽히고 도통 집중도 안 되더라고요. 내벨업챌린지 2주차까지도 계속 모니터 속 글자를 눈이 뱉어내는 느낌이 들어서 이게 맞나 싶기도 했는데, 만약 이 패닉을 시험장에서 맞닥뜨린다면 더 끔찍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억지로라도 적응에 가속을 더하게 됐습니다. 초보자 분들께서는 많이 낯설고 힘들더라도 처음부터 컴퓨터로 공부해버릇하면서 기강(?)을 잡아주세요. 책으로만 공부하고 시험 보러 가는 사람들에 비해 몇 걸음이나 앞서서 출발하는 방법입니다.


 

이온토플은 학원에서 주로 강조하는 노베이스도 점수만 빠르게 올리는 스킬이나 점수 보장 만능 템플릿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똑같은 tpo 기출문제를 풀더라도 그 안에서 내가 챙겨야 할 것을 발견하는 능력, 배운 것을 제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베스트셀러 교재 백날 풀어봐도 얻어가는 게 없으면 그냥 알파벳 읽은 사람 되는 거죠. 이온토플로 토플을 준비하면서 표면상으로는 어학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영어를 단순히 시험 과목으로만 치부하는 대신 하나의 언어로 대하며 학습하는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내벨업챌린지라는 이름이 표방하고 있듯 이 모든 걸 ‘내’ 머리로, ‘내’ 손으로, ‘내’ 입으로 하게 됩니다. 내벨업챌린지로 공부하다보면 내가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이 해석한 걸 수동적으로 읽고 남이 쓴 걸 기계적으로 외우는 게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지 체감했습니다. 내 레벨업은 내가 해야 가능한 건 너무나도 당연한데 말이죠. 



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저는 이공계열 학부 3학년이고 해외 파견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토플 점수가 필요했습니다. 휴학생 신분이었기에 토플에 올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출해야 하는 점수의 커트라인은 68점이었고, 최소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점수는 79점 이상, 합격하기에 안정적인 점수는 80점대 중반이었습니다. 제출 기한이 급박하지는 않았지만 2026년 1월 개정 전에 무조건 끝내고 싶었습니다. 이런 정보와 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신청 당시 이온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개별 플랜은 아래와 같습니다.



[XXX님의 개별 플랜]

->2025-08-24(일) 부터 내벨업챌린지 2개월과정을 시작할게요.

-> 2025-09-17 ~ 2025-09-21 사이에 시험1을 봐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생애 첫 시험입니다. 첫시험은 내가 어떤 점수를 생각했든간에 그 이하가 나올테니 너무 실망하시면 안되고 절대로 멘탈 무너지시면 안됩니다. 분명히 점수 아주 낮게 나올거라고 여러번 말씀드려요.

-> 2025-10-18(토) 내벨업챌린지 종료.

-> 2025-10-15 ~ 2025-10-19 사이에 시험2를 봐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여기까지 목표가 70점 넘기기 입니다.

-> 2025-10-19 ~ 2025-11-15까지 post과정(문제o 정답o 해설x) 독학하기 (한달간)

-> 2025-11-12 ~ 2025-11-16 사이에 시험3을 봐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여기까지 목표가 79점 넘기기이고, 여기까지 목표점수가 안나오면다면 위에 말씀드린대로 추가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것을 다시 재구성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영어실력으로는 내벨업챌린지 진행이 가능은 해도 초반에 많이 힘들 거라고, 오답도 많을 거고 공부 진행에 의구심도 들 테지만 그 기간을 잘 버텨내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영어 기본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리딩과 리스닝을 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상태로 판단하셨고, 79점은 고득점 구간은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고 스라첨삭은 권유하지 않으셨습니다. 리딩 리스닝만 올라도 스피킹 라이팅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하셔서 일단 리딩 리스닝부터 전력을 다해 몰입하겠다고 마음 먹고 내벨업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제가 응시한 시험과 시행되고 있는 시험의 양상이 너무나도 달라서 세세한 공부 방법보다는 구토플 신토플 모두 적용될 수 있는 부분만 서술하겠습니다. 



단어 암기가 너무 중요하다는 건 저도 알고 여러분도 알고 우리 모두가 알고 이미 이온 선생님께서도 강조하신 부분이기에 저는 크게 할 말이 없습니다. 이온토플 단어장과 토플 연계율 매우 높습니다. 토플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영어 실력과 어휘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니 꾀 부리지 말고 어떻게 해서든 외우세요.



단어장 암기와 별개로 문제를 풀다 보면 모르는 단어를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어가 성적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르는 단어 투성이라고 이걸 전부 적어서 외우고 하나하나 붙잡고 있는 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명사의 경우, 모르는 단어의 대부분은 그 문제에서만 등장할법한 고유명사일 확률이 높고, 모른다고 해도 문맥을 통해 해석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반면 명사를 제외한 동사, 형용사, 부사는 모르는 게 있다면 기꺼이 암기할 가치가 있습니다. 영어는 동사를 중심으로 나머지 품사가 결합되는 언어이고, 동사만 확실히 해석해도 문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복잡해 보이고 뜻이 감도 안 오는 명사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동사 중에서 하나만 외워야 한다면 무조건 동사를 외워야 합니다. 동사가 외워지면 형용사와 부사는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학술적인 지문에서 사용하는 형용사, 부사는 아무리 정반대 분야의 지문에서도 유사하게 반복되기 때문에 많이 알수록 흡수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단순 팩트 판단 이상의 추론을 요하는 문제가 어렵다면 일단 한국어로 생각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토플 공부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모든 사고를 무작정 영어로 접근했을 때는 핵심이 뭔지 감도 안 오고 해석도 어려웠습니다. 리딩 리스닝에서 추론이 포함되는 푸는 족족 틀리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답 분석하면서 차분하게 한국어로, 스스로에게 편한 반말 음슴체로 생각해보았는데 의외로 금방 답이 나오는 겁니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로 평가받는 시험을 보는데 그 언어로 추론까지 하려다 보니 막히는 건 당연합니다. 영어로 생각하는 게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라면 원어 그대로 사용하여 추론하는 게 좋겠지만, 저처럼 영어가 한번도 편해본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오류가 없는 선에서 한두 문장 정도 한국어로 추론하는 건 불필요한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 됩니다.



팩트 문제는 지문의 맥락과 직결됩니다. 팩트 문제를 틀리는 건 다른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독해력/청해력의 문제입니다. 정답은 지문에 그대로 나와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답의 선지는 동일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핵심 내용은 같아도 문장은 변형된 형태로 언급되므로 지문이나 음원에 나온 똑같은 단어가 선지에 보인다고 무작정 선택하지 마시고 동일한 내용을 찾는 데에만 집중하세요.



또 생각나는 공부 방법이 있다면 계속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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